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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쏠레아2009.05.23 16:13
"분석"이란, 나눌 分자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잘게 잘라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 원리를 밝혀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체계화한 것이 이론이지요.

그렇게 음악을 잘게 잘라 분석한 결과인 음악이론들을 다시 종합해서 쌓아올리면 음악이 될까요?

음악이 아니라 과학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그렇습니다.
기존의 이론을 재조합하는 것으로 새로운 과학 원리를 찾을 수도 혹시 있습니다.
"혹시"를 강조한 이유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 과학의 단순 응용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지평을 여는 창조적인 과학이론은
기존의 이론을 차근차근 쌓는게 아니라, 기존의 이론을 의심하고 부정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음악은 어떨까요?
음악은 과학과는 구별되는, 과학만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예술"의 영역입니다.
제가 엊그제 "기계로 만드는 음악"이라는 글을 썼던 본래의 의미를 아십니까?
이론으로 음악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결국 기계로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말과 동등합니다.
이론으로 만든 기계음악 속에는 "예술"이 없습니다.

음악이론은 좀 더 세련된 음악을 만들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우리는 소설을 읽으면 그 "내용"에서 작가정신과 예술성을 느낍니다.
소설 중의 멋진 문장력이나 아름다운 수사(비유, 은유법 등..)는 세련미를 더해주는 보조도구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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