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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薄荷香氣2009.05.19 15:19
음악에서의 천재성을 이야기할 때 가장 대비되는 작곡가가 슈베르트와 베토벤이라 생각합니다. 둘다 천재적인 음악감각과 확고한 음악 이론을 체득한 이들이죠. 근데 재미있는 것은 이들의 차이입니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부분부분의 선율이 기가 막히게 아릅답습니다. 반면 베토벤의 특히 후기 음악은 부분 부분의 선율이 아름답지 못하고 굉장히 울퉁불퉁합니다. 근데 더 재미있는 것은 이런 선율들을 대비. 전개하면서 쌓아가는 단계에서 차이가 나버립니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뭔가 강제로 연결시킨 것 같은 다소 매끄럽지 못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있지만, 베토벤의 경우는 치밀히 쌓이듯이 풀렸다 뭉쳤다식으로 경이적으로 진행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 슈베르트는 베토벤을 거의 신처럼 여겼습죠. 나는 왜 베토벤처럼 못될까 하고 말이죠. 이게 바로 gmland님이 말씀하신 '음악 설계능력'의 차이이죠. 둘다 음악이론에서는 다 같은 대가들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음악을 설계하는 예술적인 영감에서 차이가 나버린다는 말이죠. 음악이론이 창작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두 말하면 잔 소리입니다. 이는 모든 유명 음악가에게 기본적인 베이스로 깔려 있습니다. 음악가의 역량의 차이는 독창적이고 영감을 실현하는 단계에서의 음악 설계능력단계인 음악가의 영감실현단계에서 판가름이 나버리죠.... 악성이나 바흐나 모차르트 등은 음악역사상 이 음악 설계능력면에서 불세출의 대가이기에 아직까지도 거의 신처럼 추앙받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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