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 정말 인기 짱인 영어샘이 계셨는데.(벌써 20년전 일이네요) 그분은 항상 " 내가 미국에 있었을땐 말이야 " 로 시작해서 한 5분에서 10분정도 얘기 보따리를 풀어 주시곤 했죠. 학생들은 그 이야기를 들을려고 영어 시간을 기다리곤 했구요. 근데 나중에 들은 얘기인즉 그 샘은 한국을 떠나 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이죠. 아마도 미국 기행문을 많이 읽으신듯. 아직도 교편을 잡고 계시고 여전히 5분 동안 썰(?) 을 푸신다는데 이미 소문이 다 나서 아무도 그걸 믿는 학생들은 하나도 없지만 여전히 20여년을 변함없이 " 내가 미국에 있었을땐 말이야 " ....... 물론 여전히 인기는 짱이라지요...
전 그분때문에 영어가 좋아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