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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ㅇㅇ2011.05.15 20:15
저 위 Morekimchi 님과 버럭 오바마님의 글을 읽다가 관점(연주자,일반인 관점)차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그 아래에 훈님이 그대로 써주셨네요 ㅎㅎ 모어김치님과 버럭오바마님은 악기의 수준을 일반적인 인지도나 유명세로만 바라보시고 말씀하시는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리고 악기소리를 정확히 판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평가하는 기준이 바로 그거죠.

하지만 정말로 악기소리를 많이 들어본 사람들(악기를 판별할수 있는 귀를 가진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모어김치님이 말씀하신 브랜드 이미지, 네임 밸류, 대중 선호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건 단호하게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이미 유명한 기성 연주자들이야 비싸고 유명한 악기 써도 될 정도의 재력은 있을테고 오히려 여기저기서 써달라고 부탁이 들어올 정도겠지만, 일반적인 연주자들은 모어김치님이 생각하시는 그 반대로 알려지지 않은 싸고 좋은 악기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악기라는것을 판별한때 비교대상이 꼭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내가 현재쓰고있는 내 악기가 그 비교대상이 되겠죠. '이걸 만져보니 내 악기보단 이런면이 좋고 이런면이 나쁘구나' 이런식으로요. 그러면서 악기들 사이에서 등급이나 가격이 결정되는거고요. 5천만원짜리 프리드리히를 쓰는 한 연주가가 무명악기를 쳐보고 '이건 프리드리히보다 색깔이 밝으면서도 고음이 더 맑구나! 이건 내가 프리드리히를 쓰면서 꼭 채워줬으면 하는부분이었는데 라고 생각한다면 그 무명 악기가 6천만원이어도 살겁니다. (물론 무명악기이기때문에 그자리에서 6천만원이 되진 않고 서서히 가격이 올라가겠지만) 기타 소리를 많이 들어본 사람들은 좋은 악기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좋은악기이기 때문에 유명해지고, 그래서 가격도 올라가는거고요. 소리를 많이 안들어 본 사람들은 그 유명세를 보고 그 악기의 수준이 이정도구나 라고 믿을수 밖에 없습니다.

버럭오바마님이 말씀하신 '수준은 다 똑같은데 유명연주가가 연주를 안해줘서 유명하지 않다' <- 라는의미의 발언은 악기의 수준을 떠나서 기타를 그냥 하나의 상품으로 생각하고 그 상품을 팔려는 정도의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상품을 잘 팔기위해선 100호짜리 기타를 3천만원이라고 하고 러셀이 음반을 내게 한다면, 그 음반을 듣고 감동을 받은 한 재력있는 아마추어 연주가가 3천만원에 살 수도 있는거죠. 그건 소리를 판별할줄 아는 사람이나 연주가의 관점에서는 전혀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러셀이 30호를 연주해도 엄청난 연주를 할것은 당연한 말입니다. 연주력과 악기수준은 별개거든요.
그렇다고 러셀이 30호로 연주를 하려고 할까요?

혹시 담만얘기는 들어보셨나요? 그 사람역시 아무도 알지못하는 무명제작가였지만 유명연주가가 한번 쳐보고서 바로 주문했다고 하죠.. 환상적인 악기라면서.. 지금 유명한 악기들은 괜히 유명한게 아닙니다.

국산악기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아직 더 발전해야할 부분이 많이 남았고 더 좋고 비싼 국산악기가 나올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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