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니님~ 공연 후기 스케치가 실연보다 더 리얼하네요. 감사~
이번 공연은 요 근래에 들어본 연주 중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엔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기타소리에 대해 반감을 가졌었는데 그 이유가 금방 이해가 되더군요.
롤랑 디용의 연주가 시작되고 얼마되지 않아 전자음향에 대해 가졌던 좋지않은 선입관이 여지없이 무너졌거든요.
기타의 섬세한 표현은 스피커가 아니었다면 그 큰 홀에서 전달되기 힘들었겠지요.
다만 스피커로부터 들려오는 음향은 좌우 밸런스가 깨어져서 약간 불만이더군요.
디용의 연주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저음에 대한 통제력.
더구나 스피커를 통해 울려오는 소리는 과장되기 쉬운데 꼭 필요한 만큼의 저음만이 나왔지요.
특히 쇼팽의 왈츠에서는 기타로 노래하는 게 어떤 건지를 보여준 명연.
피아노의 노래는 이야기이고, 첼로의 노래는 비가이며, 기타의 노래는... 노래다.(에우헤니오 도르스)
어제 11시에 안동을 출발하여 오늘 새벽 4시에 도착했으니 17시간에 걸친 한양 나들이였지만 피곤함보다는 행복감이 느껴지는군요. 30일, 전주에도 다녀와? 말어?
이번 공연은 요 근래에 들어본 연주 중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엔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기타소리에 대해 반감을 가졌었는데 그 이유가 금방 이해가 되더군요.
롤랑 디용의 연주가 시작되고 얼마되지 않아 전자음향에 대해 가졌던 좋지않은 선입관이 여지없이 무너졌거든요.
기타의 섬세한 표현은 스피커가 아니었다면 그 큰 홀에서 전달되기 힘들었겠지요.
다만 스피커로부터 들려오는 음향은 좌우 밸런스가 깨어져서 약간 불만이더군요.
디용의 연주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저음에 대한 통제력.
더구나 스피커를 통해 울려오는 소리는 과장되기 쉬운데 꼭 필요한 만큼의 저음만이 나왔지요.
특히 쇼팽의 왈츠에서는 기타로 노래하는 게 어떤 건지를 보여준 명연.
피아노의 노래는 이야기이고, 첼로의 노래는 비가이며, 기타의 노래는... 노래다.(에우헤니오 도르스)
어제 11시에 안동을 출발하여 오늘 새벽 4시에 도착했으니 17시간에 걸친 한양 나들이였지만 피곤함보다는 행복감이 느껴지는군요. 30일, 전주에도 다녀와? 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