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올려놓고 퇴근해보니 지워져있어서 순간 당혹스러웠습니다.
더 당혹스러운 것은 오늘 비바체님이 같은 곡을 올리셨다는 겁니다. ㅠㅠ (비교되게시리...)

Kerstin Eisenbarth가 연주한 것이 맘에 들어서 그대로 흉내내봤습니다만, 들을 때는 좋기만 하던 곡이 막상 연주해보려니 너무나 어렵더군요. 꽃밭에서 녹음(3월 초) 이후 내내 바빴다가 지난 2주간 시간이 나서 그동안 조금씩 연습해왔던 것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어느정도 완성했다 싶어서 녹음한번 해봤더니 가관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더 열심히 연습~ 하다가 주화입마(!)를 당해 연주중에 흥분해서 엄청난 속도로 연주해대다가 결국 손가락이 꼬이고 혼돈상태에 빠지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반 포기상태로 몇일 기타를 놓고 있다가 어제 한번 해봤더니 되더군요. 그래서 녹음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녹음장비는 달라진게 없습니다. ^^; 전에 녹음 음질이 안좋았었는데, 그것은 SB Live 5.1 드라이버를 윈도우 default 드라이버 탓이었습니다. creative사에서 나온 드라이버로 설치했더니 녹음 음질이 좋아졌습니다. 한가지 더 달라진게 있다면 마이크의 위치를 좀더 브릿지 쪽으로(전에는 사운드 홀 근처) 옮겨서 녹음했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