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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노동환2012.06.07 12:17

수문 님의 말씀에 위로가 엄청 됩니다.^^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후배들이나 기성연주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죠

교만고 아니고 그저 저의 경험으로 늘 느끼는 부분입니다.

공식무대나,형식적인 공연 보다는, 학교교정 방문연주회, 시설단체 위문공연, 교회초청이 가장 많았던 것 같구요, 군 위문공연은 비행단은 안 다녀본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심지어는 군함(북한에 침몰당한 군함 같은)선상위에서 공연도 해보았습니다. 대충 2,500여회의크고 작은 연주를 해오면서 여한없이 연주회를 가졌던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이야기 이지만, 1985년 쯤 한국기타협회 마산지부장을 엮임한적이 있었습니다. 이응주(故)회장님이 계셨을 때니까 참으로 오랜적이죠^^

그 때도 저희 형제는 크로스오버의 장르를 위주로 공연을 했습니다. 문제는 그런 레퍼토리의 연주를 인정을 못받았던 시절이었죠. 정통클래식에서 벗어난다는 이유로 뒤에서 많은 흉을 보기도 하고 , 또 음향을 사용한다고 뭐라하고 그러던 시절이였죠. 그런데 아마도 그런 생각을 하던 분들은 상상도 못하는 연주회를 저희 형제는 하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 교정 운동장이나, 대강당 같은 곳에 2천명,3천명을 모아놓고 기타 두대로 연주를 하는데 어떻게 음향을 쓰지 않고 소리를 전달할 수가 있나요.. 군 부대도 보통 사단 단위면 최소 800명을 앉혀놓고 하는데 음향없이는 불가능한거죠

에피소드입니다만, 그 시절에 페페로메로가 내한공연을 처음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했는데, 지방에서 싼표를 구입해서 올라갔는데 4천석이나 되는 대공연장에 자리를 찾아가는데 절벽같은 맨 꼭대기에 앉아서 연주회를 감상하는데,,,ㅎㅎ 페페로메의 모습이 손가락 끝마디도 안되게 작게보이는거죠^^
소리 역시 안들려요~ 그 환경에서 15분정도 지나니 조금씩 들리긴 하는데 너무 작게 들리니 감동은 가질 수 없죠 당연히,,

기획자의 무식의 소치를 들어낸건지, 연주자의 요청으로 그리한건지 몰라도 4천명을 모아놓고 음향 없이 연주를 한거죠,,

싸롱에서 들어야할 직은 소리의 기타를 망각한 것이 누구의 잘못이라기 보다 그 때만해도 그런 정서를 갖고 있던 시절이였죠

수년 전 존윌리암스의 내한공연을 전 못봤지만, 음향을 사용하였다고 하더군요

이런 저런, 이야기들 그렇게도 매력적인 기타를 잘 못 전달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전문 연주인들이 그 환상을 깨버리는 것이라고 보여지는 거죠..

다신한번 강조하지만, 당연히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감동이 없는 예술을 죽은 예술이죠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일단 무대에 서면 관객에게 감동을 주어야한다고 봅니다.

 

또 한가지 저의 소견은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연주자는 프로라고 봅니다.

전공과도 상관이 없겠지요,,전공을 한 사람들중에 여러사람들을 만나보았는데 수 많은 곡을 다루긴 하는데,,

단 한곡도 감동을 주는 연주를 못한다는게 안타깝더군요

한 곡을 하더라도 완성도를 갖추는것이 너무도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은 기타뿐아니라, 성악쪽도 마찬가지 같아요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신영옥씨도 음반을 하나 만들어도 모두 크로스오버더군요

유학파 기타리스트들오 몇 사람 빼곤, 크로스오버쪽으로 치중이 되어있더군요,,

크로스오버가 대세이긴 하지만, 클래식과 크로스오버의 비율을 적당하게 배합을 해서 레퍼토리를 만들어가면 가장 바람직하겠지요/^^
수문 님과 마음이 통해서인지 글이 자꾸만 길어지네요^^
동역자를 만난 것 같은 기쁜마음입니다.

감사해요^^
오늘도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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