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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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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탄신 250주년 기념공연의 일환으로 아르농쿠르가 '콘센투스 무지쿠스 빈'을 이끌고 11월 25일 20시 예술의 전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연주곡목은 "주일을 위한 미사(KV. 321)"와 "레퀴엠(KV. 626)"
78세의 고령인 그는 올해를 끝으로 연주회를 대폭 줄이겠다고 사실상의 은퇴를 선언했으므로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연주회다.



다음은 이 연주회를 성사시킨 한양대 강해근 교수와 아르농쿠르의 E-mail 인터뷰 내용.


―모차르트는 8세 때 첫 교향곡을 썼다. 70대 중반의 당신이 그의 청년기 교향곡에 크게 관심을 두는 이유는 뭔가. 그 안에서 한 천재의 발전과정을 보았는가.

“모차르트는 8세였을 때가 없었다. 이런 천재는 발전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천재인 것이다. 그는 하늘이 완성시켜 이 땅에 내려 보냈다. 나는 이미 20년 전부터 모차르트의 청년기 교향곡들에 관심을 쏟고 있다.”

―‘모차르트 행복감’이란 말이 있듯이 모차르트의 음악은 항상 부드럽고 아름다운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당신의 모차르트 연주는 때로는 자극적이고 선동적이다.

“나는 모차르트가 그의 음악 안으로 쏟아 부은 것을 드러내 보여 주고 싶다. 저 심연의 삶부터 천국의 삶까지 말이다. 내가 젊은 시절 ‘g단조 교향곡’을 연주했을 때, 사람들은 웃었고 머리를 흔들었다. 나는 음악에 담긴 빛과 그림자, 행과 불행, 아름다움과 추함 등 한없이 깊게 거울로 비추듯 보여 주고 싶었다.”

―모차르트는 비속어 투성이의 ‘베즐레 편지’(사촌 여동생에게 보낸 연애편지)를 남기기도 했고, 레퀴엠과 ‘아베 베룸 코르푸스’와 같은 성스러운 종교음악도 작곡했다. 그의 인간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모차르트는 다른 사람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사람이었으나 다른 예술가들과는 전혀 다른 예술가였다. ‘베즐레 편지’와 같은 것은 당시 사람들이 모두 썼었다. 이것은 별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베 베룸 코르푸스’는 단 한 사람만 쓸 수 있었다. 그는 결정적인 것을 서슴없이 말할 수 있는 음악가였다.”

―50여년 전 당신의 첫 음반엔 ‘오리지널 악기’가 사용됐다. 그 악기들은 어떻게 수집했는가.

“당시에는 교회의 오르간 뒤편 구석에 오리지널 현악기들이 방치돼 있기도 했다. 그리고 장작더미 옆에 분해된 콘트라베이스도 있었다. 나의 감바 역시 산산 조각난 채 난로의 땔감 옆에 있었다. 그것들이 악기로 복원돼 지금은 훌륭한 소리를 내고 있다.”

―은퇴하기엔 너무 빠르지 않은가.

“그렇지 않다. 나는 나의 소명을 거의 완수했다고 생각한다. 내 나이가 이제 서서히 연주를 줄여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다음은 동아일보 기사링크.

http://www.donga.com/fbin/output?sfrm=1&n=200611080031

다음은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의 관련 링크.

http://www.ticketlink.co.kr/ticketlink/theater/index.jsp?LinkFile=/theater/catalog/P_theater_sch.jsp?PlaceCd=B0124&ProCd=B0028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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