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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61.112.215) 조회 수 8583 댓글 2

본래 하프시코드 곡이고, 기타로도 즐겨치는 Couperin의 Les Barricades Mysterieuses, 참 아름다운 곡이죠.


그런데 사람들 마다 이곡을 치는 속도가 중구난방이더군요. 특히 하프시코드 연주가들은 지나치게 빨리들 치는 경향이있는듯...


전 개인적으로 좀 명상적으로 천천히 연주햇으면 하는 불만이 있지만, 왜들 그렇게 쫓기듯이 빨리 쳐서 신비한 느낌을 '날려'버리는지 ... 그렇지 않아도 피아니스트들도 그게 항상 헷갈려 하는게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보니 어떤 프랑스 피아니스트가 말하기늘, 그렇게들 기계적으로 빨리 치는 이유가 악보에 Vivement(Lively)하게 연주하라고 표기되어있어  무작정 그렇게들 한다는  의견을 말하고 있군요.


그에 의하면, 쿠프랑 당시 시대에 정통한 역사문화전문가로부터 우연히 들은 얘기로는 "신비한 장벽"은 그 당시 귀부인들의 아름다운 "속눈썹'을 시적으로 지칭하는 고급 궁정언어였다는 겁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피아니스트는 귀가 번쩍하며 정말 이곡을 어떤 템포로 연주해야 할지 진짜 감을 잡았다고 말하고 연주를 시작하는데, 정말 적절한 템포로 느껴지더군요.(발랄하지만 지나치게 쫓기지는 않는 템포)


제 경우,오랜 시간동안 쿠프랑의 이 "신비한 장벽"의 의미가 무척 궁금했던 1인 이었습니다. 왜 이런 제목을 붙혔을까?, 울타리 저편에서 놀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네들을 생각하며 작곡한게 아닐까 등등, 엉뚱한 생각이었는데, 이제 궁금증이 풀리는군요...


모두 건승하십시오.


관련 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cDv0SkP4tVY 


Comment '2'
  • 지구에나홀로 2015.05.30 17:13 (*.236.78.233)

    요즘 이 곡에 다시 푹~~빠져 있는데..좋은 글 감사합니다~

    확실히 하프시코드 연주들은 너무 정신없이 빠르더군요..건반으로 연주한 영상 중에서는 정말 맘에 드는 연주네요~

  • 학생 2016.10.06 00:11 (*.146.231.70)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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