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음악이 아니더라도 현대의 예술은 다양한 심상, 상황 등을 추상적으로 묘사하는 양상을 보이며 심지어 에너지의 유동, 사물의 해체 등을 통하여 새로운 표현으로의 영역을 넓히는 방향으로 발달해 오고 있습니다.
단지 이러한 음악이나 미술 작품이 우리의 귀에 생경스러운 이유는 "눈에 보이는대로에 가까운" 묘사나 "귀에 익숙한 조성과 화음"의 음악에 우리의 눈과 귀가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한번쯤 짚고 넘어갈 것은 현대의 예술가들은 보다 넓은 표현상의 "자유"를 추구하여 이러한 "눈에 보이는 것"을 뛰어넘어 머리속의 자유로운 이미지나 심상을 그리는 세계와 "귀에 익은 것"을 떠나 새로운 음의 조합을 추구하였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이러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기 위해 작곡가의 의식세계와 작품의도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감상자의 입장에서는 더 머리가 아파졌고 다양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경험해야 된다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음악과 함께 현대 미술작품을 작가의 해설 등을 여러 문헌을 통해 익히고 붓이 아닌 음으로 이를 표현한다는 점만을 제외하면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다면 현대 음악이 보다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대음악을 많이 듣는다고 현대음악에 대한 귀가 열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도서관으로 달려가셔서 해설이 달려 있는 세계 미술전집이라도 감상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도 생각해 보시면서...
>[고민중님께서 쓰신 내용]
>안영하세요 고민이 많은 초보입니다.
>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
>제 생각에는 현대 CG기타의 조류가 현대음악과 남미음악으로 흘러가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들 음악을 들으면 솔직히 SOR나 BACH에서 느끼는 그런 감동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읍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BROUWER나 PIAZZOLA 음반까지는 그래도 선율적인 요소와 리듬감이 있어 괜찮지만(이미 많이 대중화되어서 그런가요?) 그 이상 넘어가면 솔직히 그 음악이 뭘 말하는지 전혀 모르겠읍니다. 도대체 현대음악은 어떻게 이해하고 들어야 하나요. 그냥 많이 들으면 익숙해져서 괜찮나요? 아니면 다른 감상포인트 같은게 있나요?
>
>고수님들 답변주시면 고맙겠읍니다.
단지 이러한 음악이나 미술 작품이 우리의 귀에 생경스러운 이유는 "눈에 보이는대로에 가까운" 묘사나 "귀에 익숙한 조성과 화음"의 음악에 우리의 눈과 귀가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한번쯤 짚고 넘어갈 것은 현대의 예술가들은 보다 넓은 표현상의 "자유"를 추구하여 이러한 "눈에 보이는 것"을 뛰어넘어 머리속의 자유로운 이미지나 심상을 그리는 세계와 "귀에 익은 것"을 떠나 새로운 음의 조합을 추구하였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이러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기 위해 작곡가의 의식세계와 작품의도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감상자의 입장에서는 더 머리가 아파졌고 다양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경험해야 된다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음악과 함께 현대 미술작품을 작가의 해설 등을 여러 문헌을 통해 익히고 붓이 아닌 음으로 이를 표현한다는 점만을 제외하면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다면 현대 음악이 보다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대음악을 많이 듣는다고 현대음악에 대한 귀가 열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도서관으로 달려가셔서 해설이 달려 있는 세계 미술전집이라도 감상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도 생각해 보시면서...
>[고민중님께서 쓰신 내용]
>안영하세요 고민이 많은 초보입니다.
>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
>제 생각에는 현대 CG기타의 조류가 현대음악과 남미음악으로 흘러가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들 음악을 들으면 솔직히 SOR나 BACH에서 느끼는 그런 감동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읍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BROUWER나 PIAZZOLA 음반까지는 그래도 선율적인 요소와 리듬감이 있어 괜찮지만(이미 많이 대중화되어서 그런가요?) 그 이상 넘어가면 솔직히 그 음악이 뭘 말하는지 전혀 모르겠읍니다. 도대체 현대음악은 어떻게 이해하고 들어야 하나요. 그냥 많이 들으면 익숙해져서 괜찮나요? 아니면 다른 감상포인트 같은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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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님들 답변주시면 고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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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6 | ☞:왕야맹때문에 디지게 혼났쟈나... | maria | 2000.09.21 | 5267 |
1345 | 울 성생님은.... | 수 | 2000.09.21 | 5110 |
1344 | 현대기타음악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 고민중 | 2000.09.24 | 5976 |
1343 | 현대인의 의식분열. | 의식분열 | 2000.09.24 | 7527 |
1342 | ☞:현대기타음악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 지우압바 | 2000.09.25 | 5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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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 | 새로운길에 대한 두려움.... | 수 | 2000.09.25 | 5843 |
1339 | ☞:현대기타음악에 대한 저의 생각들 | 왕초보 | 2000.09.26 | 5522 |
1338 | 괜찮으시다면 몇가지 짚어보겠습니다. | 신정하 | 2000.09.26 | 5686 |
1337 | 몇가지 짚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왕초보 | 2000.09.26 | 6341 |
1336 | 죄송합니다. | 신정하 | 2000.09.26 | 5409 |
1335 | 죄송하다니요...천부당 만부당 하신 말씀입니다.. | 왕초보 | 2000.09.27 | 5597 |
1334 | 역시 고수님들 이십니다. | 지우압바 | 2000.09.28 | 5160 |
1333 | 영서부님 지우압바연주 왜 안올리셔요? | 수 | 2000.09.28 | 5260 |
1332 | 지우압바님의 연주를 듣고싶다!!!!! | 형서기 | 2000.09.28 | 5604 |
1331 | <font color=red>꺄우뚱! 왜 그럴까요? 히히!</font> | 泳瑞父 | 2000.09.28 | 6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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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9 | martha argerich 의 연주는... | 수 | 2000.09.30 | 6394 |
1328 | .........묵묵........ | 지우압바 | 2000.10.04 | 5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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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 Solo로 연주하는 아란훼즈협주곡 듣고싶지 않으세요? | illiana | 2000.10.08 | 6038 |
1317 | 야마시다의 연주가 최고가 아닌가요? | 김상근 | 2000.10.08 | 53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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