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나그네님을 직접 대면한 적도 없는 처지에 "이 분이 어떤 분이다"라는 어림짐작을 하는 것은 온당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그네님의 글을 보고나서 아마도 사실이 아닐 어떤 선입견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어 안타깝습니다. 저는 기타매니아를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종종 들려 기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나 엿보고 가는 아웃사이더에 불과합니다. 음악을 업으로 하지는 않습니다만 기타를 손에 잡은 지는 한 30년쯤 되갑니다. 늙은이죠.
오늘도 들어와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둘러보다가 나그네님께서 제게 하시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영 개운하지가 않고 뭔가 한 마디 달아놓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가시지를 않아서 이 댓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쩌면 쓰고 나서 또 후회하게 될 지도 모르겠지요. 나그네님께서 성실한 답변을 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나그네님의 글 속에서 알고자하여 대답을 요구하는 분의 태도를 발견할 수 없는 것은 단지 제가 불민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님께서 요구하신 성실한 대답을 드릴 능력도 실은 없지만 님의 글 또한 실제로는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공격으로 느껴지는 것도 용서하십시오. 따라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은 없어도 되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나그네님 글에 댓글을 달 때를 되돌아 보려하니 무엇에 대해 분명 꽤 불쾌한 기분으로 글을 단 것은 생각이 나는 데 선명한 기억이 없어 글 들을 찾아보니 어느 분이 존윌리암스의 연주에 대해 평한 것에 대한 님의 평을 보고 그리했던 것이었군요. 나그네님이 글을 일부 지우신 것 같은데 정확히 무슨 이야기를 하셨는 지 다시 기억해 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창조의 몫은 작곡가에 있고 연주자는 단지 그의 의도를 재현하는 것에 불과할 뿐이며 연주자가 가진 여백은 빠르기나 강약의 표현 정도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존윌리암스라는 연주자의 스펙트럼을 이야기하는 것이 우습다"고 하셨던가 아마 그렇죠? 표현도 상당히 과격하셨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꼈다는 말씀이지요. 그러니 제가 왜 그런 토를 달았는 지는 이해하실 수 있을 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그네님이 저를 잠시 불쾌한 느낌을 가지게 만드셨 듯이 저 또한 나그네님을 불쾌하게 만들었으니 사과드리지요.
저도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할만한 말은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예전처럼 그냥 아무 말 없이 아웃사이더로 있는 것이 좋을까 봅니다.
아참! 그런데 그 분과의 직접대화는 오래 전에 다시 이어져 있습니다. 언젠가는 님도 그 분을 직접 만나실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들어와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둘러보다가 나그네님께서 제게 하시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영 개운하지가 않고 뭔가 한 마디 달아놓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가시지를 않아서 이 댓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쩌면 쓰고 나서 또 후회하게 될 지도 모르겠지요. 나그네님께서 성실한 답변을 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나그네님의 글 속에서 알고자하여 대답을 요구하는 분의 태도를 발견할 수 없는 것은 단지 제가 불민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님께서 요구하신 성실한 대답을 드릴 능력도 실은 없지만 님의 글 또한 실제로는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공격으로 느껴지는 것도 용서하십시오. 따라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은 없어도 되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나그네님 글에 댓글을 달 때를 되돌아 보려하니 무엇에 대해 분명 꽤 불쾌한 기분으로 글을 단 것은 생각이 나는 데 선명한 기억이 없어 글 들을 찾아보니 어느 분이 존윌리암스의 연주에 대해 평한 것에 대한 님의 평을 보고 그리했던 것이었군요. 나그네님이 글을 일부 지우신 것 같은데 정확히 무슨 이야기를 하셨는 지 다시 기억해 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창조의 몫은 작곡가에 있고 연주자는 단지 그의 의도를 재현하는 것에 불과할 뿐이며 연주자가 가진 여백은 빠르기나 강약의 표현 정도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존윌리암스라는 연주자의 스펙트럼을 이야기하는 것이 우습다"고 하셨던가 아마 그렇죠? 표현도 상당히 과격하셨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꼈다는 말씀이지요. 그러니 제가 왜 그런 토를 달았는 지는 이해하실 수 있을 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그네님이 저를 잠시 불쾌한 느낌을 가지게 만드셨 듯이 저 또한 나그네님을 불쾌하게 만들었으니 사과드리지요.
저도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할만한 말은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예전처럼 그냥 아무 말 없이 아웃사이더로 있는 것이 좋을까 봅니다.
아참! 그런데 그 분과의 직접대화는 오래 전에 다시 이어져 있습니다. 언젠가는 님도 그 분을 직접 만나실 수 있기를 원합니다.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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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님도 가끔 글 자주 자주 올려주셔요...누구신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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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잡은지 30년이면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가지고 계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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