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204.37.138) 조회 수 3608 댓글 10
먼저 말씀드리자면 위의 제목은 물론 거짓말 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내용은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누구에게 강요할 목적이 없음을 미리 말씀드림니다.
(강요한다 해도 이곳 매니아에 오시는 분들은 워낙 분별력이
좋으셔서 강요 안당하죠.^^ 그리고 제가 강요할 입장도 못되고요)

저는 나일롱 기타를 잡기 시작한 그 시점부터 트레몰로를 시작했었기 때문에 약 14년정도 트레몰로를 익히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은 적어도 트레몰로를 10년이상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고
순전히 저는 그정도의 기간이 걸렸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짧지않은 이 기간동안 트레몰로를 연마했지만
저의 트레몰로를 제 스스로 만족하기 시작한것은 비교적 얼마 전 이었습니다.

사실 저의 경우에는 10년이상 트레몰로에다가 헛된 시간만 낭비했었는데,
누구한테 조언을 듣지않고 '독장군'식으로 연습한것이 문제였습니다.

몇년전에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저의 알함브라 연주를 지켜보던 친구가 제가 기분상해 할까봐서 조심스럽게 묻더군요."야 너 왜 트레몰로 할때 m을 터치 안하냐?"
처음에는 그럴리가?라고 생각 했었는데 확인해보니 정말이더군요.
왜 그런일이 있었다고 생각이 드시는지요?

문제는 '속도'였습니다.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m을 나도모르게
빠뜨렸던 거지요. 그러니 당연히 소리는 '따따따따'가 아니라 '따라라'
가 되었겠지요.

아래 트레몰로와 관련된 여러 글들을 읽는데 어느분도 '속도'와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으셔서 말씀드립니다만,트레몰로를 이제막 연습하시는 분들은
절대 속도를 내지 마실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운전 처음하는 초보가 아파트단지를 시속 200킬로 로 광란의 질주를 한다면?
아무도 운전 잘한다고 하지 않을것입니다. 위험한 일이죠.
그러므로 제가 생각하기에 '왕도'는 메트로놈40부터 시작해서 따따따따 소리 들으면서 느리고 정확하게 연습하는게 바람직 하다고 생각 합니다
내가 현재 40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해도 그냥 40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루에 한 칸씩  오늘 40 내일 42 모레 44 이런식으로 적어도 120까지
연습하는 거지요. 트레몰로의 숙달을 방해하는 최고의 '적'은 빨리 치고싶어하는 조급한 마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만 잘 다스리면 성공할 수 있는데 그게 쉬운일이 아니죠.

몇몇 선생님들이 그러십니다."나는 샤워하고 나서 트레몰로를 하면 잘돼"
"나는 새벽 2시경이 잘돼" 또는 "나는 통닭 먹고나서 하면 잘돼"
근데 제가 생각하기에 트레몰로는 어느어느 '때' 가 아니라 항상 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심지어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바로 기타로 알함브라를 쳐보는 거지요. 물론 손 전혀 풀지안고... 저는 자주 그러거든요. 그때 만약 잘 된다면 어느정도 트레몰로를 익혔다고 봐도 무관하겠죠?

저도 개인적으로 많은 좌절을 경험 했었습니다.
근데 제가 제안해 드린것처럼 해 보시면 시간낭비를 덜 하시게 될꺼라 저는 확신하거든요.(저처럼 10여년이 걸리지는 안는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소리가 약하신 분들은 소리를 의도적으로 크게 내보세요.손가락 하나로 기타를 들어올린다는 느낌으로... 여러분의 건투를 빌께요~




  
Comment '10'
  • 옳소... 2004.01.31 13:16 (*.227.47.31)
    자다가 일어난 아침에도 잘하는 사람 봤는뎅...
  • 뽀로꾸기타 2004.01.31 18:04 (*.105.49.223)
    흐흐...전 기타친지 4개월 만에 트레몰로를 치기 시작해서 아직도 '알함브라 목장의 카우보이'를 치고 있어요...ㅜ.ㅡ (야맛있다님! 하이염!! ^^*)
  • 망고레 2004.01.31 18:31 (*.190.172.146)
    야맛있다 님 말이 정답!!!절대 빨리 치면 안되죠...ㅎㅎㅎ
  • 망고레 2004.01.31 18:32 (*.190.172.146)
    굳이 연습할 필요도 없이 아르페지오만 충실히 하셔도 트레몰로는 저절로 찾아 오더라구요.
  • 야맛있다 2004.01.31 19:30 (*.250.100.100)
    뽀로꾸님! 안녕하시죠? 근데 알함브라 목장은 어디에 있는거예여? ㅎㅎ 농담입니다.
  • 지얼 2004.01.31 20:03 (*.237.119.184)
    이글이 보편타당하네여...
  • 저녁하늘 2004.01.31 23:17 (*.243.227.78)
    저도 pami 아르페지오 연습하다 보니 트레몰로 절로 되던데... 전 그 차이가 없는 듯 해여. 다만 p와 a를 동시에 잡고 시작해야 한다는 거만 알면 금방 되던데...
  • 저녁하늘 2004.01.31 23:18 (*.243.227.78)
    근데 제가 늘 그렇듯... 아무한테도 안 배우고 오직 보고만 치고 있기 때문에... 무엇이 정석인지는 알 수 없죠. ㅋㅋ
  • peaceonu 2004.02.02 11:19 (*.247.145.52)
    음..저에게 트레몰로는 도 닦는것과 동일한것 같습니다..너무 힘들엉..
  • 한민이 2004.02.02 17:34 (*.152.68.200)
    트레몰로의 관건은 제생각에는 오른손에 힘을 빼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엄지를 제외한 3개의 손가락이 균등한간격으로 움직이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61527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74689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90108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81855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86544
16834 장승호님의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연주 file 2021.10.25 3588
16833 전장수님의 독도의 사계....mbc8시 뉴스 file 2021.10.25 4599
16832 5미리현고와 나일론노말텐션 2 file 2021.10.24 5417
16831 2021 코브란츠콩쿨 우승자는 카를로스 2 2021.10.24 3810
16830 2021 타레가국제기타콩쿨 본선 영상..... 조대연 2021.10.22 3918
16829 레오 브라워 2021.10.21 3355
16828 우드와 류트 안내 2021.10.21 3179
16827 아랍의 우드는 프렛없이 연주하네요.....일종의 류트같은 2021.10.20 3429
16826 류트에는 아랍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있죠 file 2021.10.20 3959
16825 독일 뉘어팅엔 기타페스티벌 2021_데이빗 러셀 공연 실황사진 file 순돌이아빠 2021.10.18 4357
16824 독일 뉘어팅엔 기타페스티벌 2021_LAGQ file 순돌이아빠 2021.10.18 3934
16823 독일 뉘어팅엔 기타페스티벌 2021_마르신딜라, 러셀, 애만다코스타 그외 다수의 관련자료 순돌이아빠 2021.10.17 4126
16822 배울게 많은 레슨시간 file 2021.10.17 4231
16821 [김해 장유,김해,창원,부산] 통기타, 클래식기타 레슨, 3달에 42만원, 한달에 16만원 file 권진수 2021.10.15 6251
16820 제주행원클래식기타콩쿨 15일 마감, 한국기타협회콩쿨 13일 마감 2021.10.13 4361
16819 현재 스페인에서는...따레가콩쿨 file 2021.10.11 3714
16818 despacito 연주동영상 사단법인1 2021.10.11 4671
16817 4.8미리 현고로 연주하는 학생 2021.10.08 4144
16816 30년간 매일 연주 즐기는 애호가 file 2021.10.08 3946
16815 올해 입시상황 file 2021.10.08 3829
16814 수천명이 연습한 기타 1 file 2021.10.08 4849
16813 바리오스영화 2021.10.08 4056
16812 암사망률1위 폐암증상알아보기 file 밀주밀토끼 2021.10.07 3890
16811 일렉퍼커션 등 모던타악 100% 교육비 지원 file 사단법인1 2021.10.03 3340
16810 장하은 님의 슈퍼밴드2 연주 영상입니다 권진수 2021.10.03 3826
16809 장하은양 10월 4일 결선,,, 슈퍼밴드에 마지막까지 힘내시길.. 2021.10.01 3537
16808 아나벨...........샤콘느 2021.10.01 3409
16807 일렉퍼커션의 세계 사단법인1 2021.09.28 3591
16806 이쯤되면....내공..유지하기 어럽고.ㅠㅠ 이진락 2021.09.26 3623
16805 4대의 토레스 기타로 연주하는 영상 1 2021.09.18 4144
Board Pagination ‹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73 Next ›
/ 5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