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입안에 가득 고이는 군침과 가슴에 소용돌이치는 풋풋했던 젊음이

왼손이 기억하고 있었던 40년전의 한 곡을 쳐내게 만듭니다.

아...................아직은 오른손이 피크속도에는 약간 부족하군요.

제가 좋아하는 당나라의 시입니다.


천척사륜직하수(千尺絲綸直下垂)
일파자동만파수(一波纔動萬波隨)
야정수한어불식(夜靜水寒魚不食)
만선공재월명귀(滿船空載月明歸)

천 길의 낚시줄  곧게 드리우니
한 파도 일어남에 온갖 파도 따라 나네
고요한 밤 물은 차가워 고기들이 물지 않으니
배 가득 텅빔을 싣고 밝은 달 아래 돌아오노라



저도 이 점심에 뱃속을 텅빔으로 가득 채웁니다..........................



늙은 병아리

Comment '9'
  • Jason 2008.11.28 13:19 (*.163.9.220)
    아.....이노래..기타 처음 배울때 이곡하고 이루어질수없는 사람은
    초보자들을 위한 바이블같은 코드진행...

    연주만 들으면 완전..20대...입니다.
    아....지금이 한국은 점심이 막..지난때네요.

    그레이칙님..비록 먹는것이 힘든 노가다 이라도 드십시요.
    기타치실려면 드셔야 합니당~^^

    건강하세요
  • 그레이칙 2008.11.28 13:24 (*.250.112.223)
    Jason님^^ 비록 먹는 것이 노가다이긴 해도 아무리 힘들어도 먹을 수 있습니다만
    제입은 제손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서............
    제 요리 실력은............라면은 아주 다양하게 끓일 수 있답니다.^^

    오늘은 외식입니다. 이따 저녁에............덕분에....................
    아침은 시간을 놓치고, 점심은 까먹고..................

    즐거운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 흰구름 2008.11.28 18:47 (*.137.187.234)
    한 40년전....중학생때 형이 이곡을 쳤었는데...처음 듣는 기타소리와 코드진행이 너무 아름다워 기타에 관심을 갖게되었던거 같습니다....그렇게 혼자 벤처스흉내내며 취미로 시작한 기타....아직까지 놓지못하고 있네요....
    요즘은 일렉에 좀 신경쓰는라 이곳에 잘 안들어오게되는군요....잘 감상했습니다.
  • 그레이칙 2008.11.28 20:41 (*.250.112.223)
    흰구름님은 같은 연배이신 것 같군요, 제가 중학교때 이 곡을 쳤더랬습니다.
    벤쳐스 참 대단햇었지요. 그런데 제가 박자가 많이 약하답니다.^^
    감사합니다.
  • 루팡 2008.11.28 21:25 (*.58.13.78)
    거들떠보지도 않든 낡은 창고
    녹슨 문빗장 삐걱거리며 열리고
    거미줄 걷고 줒어든 추억하나
    수북한 먼지 툴툴 털어내고 펼치니
    빛비랜 해가 떠오르네
    너는 떠오르고 나는 지는구나
    에혀~~ 내일도 창고정리나 하자
    지는 태양이 크고 그 빛도 아름다운 법이여~~~~~

    (다음에는 뭘 가지고 나오실지 궁금해 하면서....)
  • 그레이칙 2008.11.28 21:46 (*.250.112.223)
    하하하 루팡님^^

    촛불은 꺼지기 전이 가장 밝다고 하지요. 일명 마지막 불꽃..............

    마지막 불꽃을 불사르는 중이랍니다. 다타고 나면 아주 조용하지요. 일반적으로............
    다음에 무엇이 또 생각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분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홈즈 2008.11.29 00:33 (*.48.31.201)
    불꽃이 타오르기전에 끄는게 홈즈의 특기져..........
  • 파크닝팬 2008.12.01 11:53 (*.216.2.115)
    다시 한번 느끼는 노녕의 열정... 젊은이보다 더 뜨거운!!!
    그레이칙님 화이팅!!!!
  • 그레이칙 2008.12.02 10:46 (*.250.112.223)
    홈즈님은 바쁘시겠네요.^^ 불꺼야지....짬뽕얘기해야지....루팡님 쫓아 다녀야지.....^^
    그러한 열정이 무환궤도처럼 그침없으시기 바랍니다.^^

    파크닝팬님^^ 김장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연주력이 안되니 이렇게 젊음의 추억을 반추하면서 드러나지 않게
    매니아 분들의 연민을 9걸한답니다.-.-

    북반구에 계시는 분들은 추위를, 남반구에 계시는 분들은 더위를........
    그리고, 열대에 계시는 분들은 항시 더위를, 극지방에 계시는 분들은 항시 추위를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8 날으는 야용이(펌@베타) 4 09 2003.05.08 4398
137 아저씨 3 2003.05.08 3729
136 [re] 어색한 이름 5 sangsik 2003.05.08 4018
135 [re] 上善若水 1 저녁하늘 2003.05.08 5701
134 그냥 웃겨서리... 5 간절한 2003.05.07 4332
133 上善若水 5 sangsik 2003.05.07 5395
132 온라인 vs 오프라인 1 2003.05.06 4515
131 공중정원... 4 신동훈 2003.05.06 4140
130 ................. 5 호빵맨 2003.05.06 5917
129 최근에 만난 최대의 강적... 2 신동훈 2003.05.03 3777
128 아주 재밌는것... 영화임. ~.~ 5 09 2003.05.02 6672
127 오늘도 날씨가 좋다. 4 humanist 2003.05.01 3833
126 정석. 2 아랑 2003.04.30 4181
125 날씨가 넘 좋은 오늘 같은날 7 humanist 2003.04.30 4031
124 어색한 싸인받기... ㅡㅡ; 6 신동훈 2003.04.30 4044
123 아스님께 부탁... 2 niceplace 2003.04.30 2981
122 자동차용 핸즈프리가 필요하신 분 계신가요? 12 pepe 2003.04.29 6655
121 짜증난다. 1 pepe 2003.04.29 4733
120 [re] 진실에 관하여 2 -ㅅ- 2003.04.29 4348
119 진실에 관하여 13 으니 2003.04.28 7294
118 고대 그리스의 테트라코드와 음계... 3 신동훈 2003.04.28 5132
117 어색한 인사... ㅡㅡ; 7 신동훈 2003.04.27 3563
116 나 어릴 적에 7 보노보노 2003.04.24 4866
115 감동이 넘치네요...ㅡㅡ;;; ... 함 보셔요... 6 pepe 2003.04.24 4008
114 나이 먹어도.. 9 알만한넘 2003.04.23 4448
113 고대지명과 음계에 관한 단상... 8 신동훈 2003.04.22 4728
112 ㅜ.ㅜ 1 호빵맨 2003.04.19 6705
111 어느 샐러리맨의 꿈 [삽글] 2 seneka 2003.04.19 3430
110 프랑켄슈타인..... 5 간절한 2003.04.16 4349
109 조금 웃기네요 5 file humanist 2003.04.12 7520
108 슬픈 토요일. 1 humanist 2003.04.12 3857
107 간절한의 이중생활. 8 간절한 2003.04.05 6108
106 [re] death and rebirth 2 무사시 2003.04.03 6220
105 [re] . nenne 2003.04.03 5935
104 즐겁게 논다는건... 4 김동현 2003.04.02 6279
103 헤어지기 싫은 연인들의 항구... 5 신동훈 2003.04.02 6407
102 앤한테 문자 보낼때 사용하세요.ㅋㅋ 3 humanist 2003.04.01 6400
101 저 위로해주실 분... 12 신동훈 2003.04.01 6361
100 무쟈게 부러운 티코 브라헤님... 4 신동훈 2003.04.01 6473
99 눈물이 납니다.. 3 김동현 2003.04.01 6382
98 뜨~~압~~~! 2 김동현 2003.03.27 6738
97 gmland 2003.03.26 6297
96 페페 로메로에게 사인 받는 차차 11 file pepe 2003.03.26 6555
95 신동훈님, 라라님, 녹색머리 차차님, 그리고... 우리 그이... 4 file pepe 2003.03.26 6470
94 *님의 기타를 사기위해서.... 4 file 김동현 2003.03.24 6665
93 저도 그런 경험.. 3 ggum 2003.03.24 6546
92 그런 경험... 6 nenne 2003.03.23 6356
91 청춘 1 호빵맨(김동현) 2003.03.22 6494
90 이런.... 2 호빵맨 2003.03.22 6472
89 장갑척탄병... 3 신동훈 2003.03.21 6475
Board Pagination ‹ Prev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