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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55.17.181) 조회 수 6217 댓글 67
장대건님 연주회 후기에 이런저런 말이 많은 것에 대한 책임이 저에게도 있으므로...
우선 장대건님 본인께서 그 후기에 딸린 댓글들을 보셨다면 매우 실망하셨을 것 같아 죄송합니다.
연주에 대한 평은 별로 없고 공연한 말싸움만 있어서 말입니다.

연주회를 보신 분들은 당연히 후기를 쓸 수 있지요.
그 후기가 음악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하구요.

그 후기에는 연주를 들은 느낌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 느낌은 물론 "자신"의 느낌이어야 합니다.
기타를 만져보지도 못한 사람도 역시 기타연주의 느낌을 쓸 수 있습니다.  
어느 부분은 아름답다. 어느 부분은 너무 급하게 연주한 것 같다... 등등 말입니다.
기타를 칠 줄도 모르면서 그런 소리 말라구요?
절대 아닙니다.
연주를 못해도 음악 감상을 하는 능력, 다른 사람의 연주와 비교하는 능력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심지어 저건 연주도 아니다 라는 진짜 얼토당토 않는 악평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그 연주자와 어떤 경쟁관계나 원한관계(?)가 있을 확률이 높겠지요.
그러한 의도적 악평일지라도 그 평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적을 알아야 전쟁에서 이기는 원리로 설명할까요.

일전에도 어떤 연주회(댄스관련) 후기를 조금 박하게 올리신 분이
그 연주회 관련자로 추정되는 분으로부터 심한 욕(?)을 먹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건 정말 아닙니다. 그건 정말 음악도 예술도 전혀 아니지요.

매냐 여러분,
음악회 후기 열심히 올립시다.
그리고 마음껏 비평합시다.
자신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올리자는 말씀입니다.

혹시 남의 견해가 자신과 다르면 그 견해에 대해 "반박할 것이 아니라"
자신 또한 자신의 느낌을 더욱 확실히 밝히면 됩니다.
음악의 느낌은 토론꺼리가 아닙니다.
그러한 다양한 의견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게 되고,
연주가 본인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Comment '67'
  • 지나다가 2007.10.05 15:54 (*.210.233.176)
    맨발의 중년//


    순서대로 친절히 정리해 드리죠.

    1."음악이란 것이 무조건 지식이 전제되어야 음악이라고 고집스럽게 주장하지도 않겠지만,
    사전 지식 없이 듣기만해도 좋은음악만이 진정한 음악이라고 고집스럽게 주장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 위에 제가 한 말입니다. 이 말은,
    1)'모든 조성음악에 귀 닫고 산 사람이 아닌 한' 최소한의 소양만으로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음악도 존재하며,
    2)반대로 푸가와 같이 어떠한 논리적 체계에 대한 적극적인 체험이 전제되어야 감상할 수 있는 음악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2. 2)의 의견을 보충하기 위해서 어떤 학자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음악이 가지고 있는 양식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바흐의 푸가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오랜 경험에 의해 형성된 노련한 감상자의 기억이 필요하다."

    3. 그러자 님은 제게 진중권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어떤 논리-당신이 영화 전문가냐? 영화 한 번 안 만들어본 사람이 일반적인 미학을 전공한 책상머리 지식으로 영화, 그 영화 중에서도 괴수영화, 그것도 아동들이 주 고객인 영화를 비평할 수 있느냐-와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4. 저는 그래서 "푸가를 오랫동안 '제대로' 체험한 사람들이 모두 다 작곡가요 연주가입니까? 푸가를 아는 것은 작곡가, 연주가만의 독점적인 권리입니까?"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영화전문가나 영화 감독, 제작자만이 영화를 제대로 평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어인 일이신지 3에서 언급한 것처럼 마치 제가 "음악을 만드는 사람만이 음악을 평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한것으로 '곡해'합니다.
    분명히 말하자면, 음악을' 제대로' 체험하는 것은 꼭 음악전문가가 아니라도 상관없습니다.
    위의 꼬님이나 저나 음악전문가입니까?

    사후약방문 사절.

    Bye.
  • 채소칸 2007.10.05 16:02 (*.238.249.141)
    그리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소감이란 건 좋다 안좋다라는것을 자유롭게 얘기하는것이지만 최소한 그것이 비평이 되려면 좋다고 생각하는점과 나쁘다고 생각하는점을 동시에 고려할줄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좋다않좋다 어느한쪽만 얘기하면 그건 비평이 되질않는다고 생각합니다...왜냐하면 나쁜점은 고려하지않고 좋다라고만 말하는것은 발전이 없기 마련이고 반대로 나쁘다고만얘기하면서 좋은점은 고려하지 못하는것은 비난이 되기 때문이죠...
  • 맨발의 중년 2007.10.05 16:17 (*.172.65.69)
    지나가다//

    "사후약방문 사절. Bye."

    뭡니까 이게.^^

    여하간, 건필하시길.
  • 소품 2007.10.05 16:30 (*.138.191.43)
    채소칸님의 생각 이상적이죠.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기때문에 논쟁을 넘어선 싸움이 일어나죠.

    A : 좋다
    B : 나쁘다
    A : 음악성도 없는B야
    B : 저딴것이나 좋아하는 A야 (고상한척한다든지... 아니면 4차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든지..라고 비꼬며.)

    p.s.

    위에서 수두룩하게 반복됬던 "좋다 안좋다"만으로도 음악적소양과 지식이 있다라고 말한건...

    좋다를 우기고 안좋다로 우겨라가아니라...

    좋다 안좋다라는 수준만되도 소감이 있을수있고 평이있을수있다는것이었습니다.


  • 채소칸 2007.10.05 16:51 (*.238.249.141)
    솔직히 소품님 말씀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싸움이 일어나는게 당연하다는 건지...소감과 평을 같이 묶어서 얘기하시는것 같기도하고.....
  • 소품 2007.10.05 17:00 (*.138.191.43)
    채소칸님같이 생각한다면 싸움이 나지않는다는거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수만은 없으니..

    자신의 생각 "만" 을 주장하니 싸움이 난다는거죠.

    그리고 소감과 평에선..
    소감과 비평이 꼭 다른 맥락인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악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초딩도 어떤 대가의 연주에 소감을한것이 비평이 될 수도있다는것입니다.
  • 채소칸 2007.10.05 17:08 (*.238.249.141)
    비평과 소감이 그런것이었나요? 국어사전 함 찾아봐야겠네요....
  • 꿈틀 2007.10.05 17:36 (*.111.13.94)
    어떤 사람이 소감을 지속적으로 올려 만인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와 그사람이 어느정도 명성을 얻는다면.
    그사람이 말하는 것을 비평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 김삿갓 2007.10.05 17:36 (*.143.169.90)
    "어떤 음악을 듣고 좋다 나쁘다의 평가는 음악적지식이 없을 수록!! 더욱 객관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
    "음악을 좋다 좋지않다를 말하는데....
    어떠한 지식도 필요하지 않다!!!
    그냥~~
    내가 듣기 좋으니까 좋은거고~~
    내가 듣기 싫으니까 싫은거다~~"
    .
    .
    이상은 소품님의 댓글 일부를 인용한 것인데 정말로 이렇게 믿고 계신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정말 그렇게 믿고 계시다면 더 이상의 이야기가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소품님은 제게 반론을 요구하셨는데 선문답엔 자신이 없어 사양하겠습니다.
  • 바하의꿈 2007.10.05 17:52 (*.148.42.11)
    논지를 정리하자면,

    "니깟것들이 뭘 안다고 떠들어~" 와
    "씨바 존나 잘난척하네~"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그냥 웃자고 쓴 글입니다. 말투가 거칠어도 이해하시길~
  • 샤콘느1004 2007.10.05 18:37 (*.216.48.13)
    넷상에서 논쟁이 붙으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같은시각 같은장소에서 이루어지는 토론이 아니기때문이기도하고
    서로 얼굴을 보고 토론하는것도 아니기때문이죠

    리플.댓글에 서로 상처받는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계속 반복되는 흔한일이기때문이죠


    제생각을 간단히 피력하면
    예전에 바하음악을 들을때면 정말 지루하다고만 느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들을수록 그때그때 다른 감동이오고
    잠깐들으면 신나거나 찡한 그런곡들과는 다르게
    오래오래 되새김질해도 지루하지않은 곡들이 되었습니다.

    어떤 연주자의 공연이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문제는
    듣는사람의 코드나 자질?에 따라 달라지는것이라.. 논쟁이 이렇게 될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 콩쥐 2007.10.06 07:59 (*.105.99.143)
    무지 간단한 문제같은데...

    글올리는곳이
    매우 자유스러운곳이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올리면 되고,
    글올리는곳이 박사과정논문이면 그 격식에 맞게 쓰면 될듯한데요...


    만약 누군가 심하고도 깊이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분이 누릴수있는 "권리"란
    많은 전문적인 도움글을 올려 주위칭구분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는것 아닐까요?
  • 만일 2007.10.06 16:52 (*.109.101.18)
    이렇다면... 소양이 없는 사람은 와서 보지 마라 이런 식으로 생각되기도 하는데요
    대중이 클래식 공연을 안 찾는 게 아니라 클래식 공연이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기 있는 연주자들... 스타급 연주자들 그들을 키워준 건 대중이 아닐까요

    저는 음악적 지식은 거의 없지만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편은 연주회를 보러 자주 가는 편입니다.
    후기를 올리고 말고는 뭐 자기 맘이지만 이런 글을 보니 알지도 못하고 공연 보러 가는 건 연주자에 대해
    실례인것처럼 들리는데 그럼 대체 몇 명이나 연주를 보러 올까요...
  • ㅋㅋㅋ 2007.10.06 17:25 (*.140.153.108)
    또 싸워 야호
  • ^^ 2007.10.06 17:57 (*.223.58.24)
    연주회장 입장에 앞서 연주와 관련된 미니테스트를 해야되게 생겼네요.
    쥐뿔도 모른사람은 잠이나 자고, 엉뚱한 뒷담화나 늘어놓을테니 말이죠.

    너무 박식해도 대화하기 피곤한 상대가 있습니다.

    걍 본인이 느낀데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주고받는 그런 대화의 장이 이곳 아닌가요?
  • 훗. 2007.10.07 01:45 (*.252.116.254)
    위의 글들을 읽고 소양이 없는 사람은 연주회에 오지 말라는 뜻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니.....
    후설의 현상학이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같은 책이 서점에 있다고해서 서점에 안가는 사람 있나요?

    아리스토텔레스 얘기하는 이유를 잘난척으로만 받아들이니 진중권 꼭지가 돌 수 밖에.


  • 음... 2007.10.12 21:58 (*.22.211.202)
    가장 중요한것은 이곳에 올라오는 어떤 글이든 연주자에게 상처가 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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