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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2 19:35
[re] 명복을 빕니다. 음악이 가득한 곳에서 편히 쉬세요.
(*.13.120.89) 조회 수 4799 댓글 3
(고 김태풍 지휘자님)
이곳을 통해 소식을 듣고 깜작 놀라 부산 서승완 선생님께 전화를 해봤습니다.
고집스러울 정도로 부산 페스티발 앙상블과 지휘에 애착이 강하셨던 분인데
그 정성 조금 떼어 자신의 몸을 위해 썼으면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없었을텐데 하시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이 지휘하던 세레나데 처럼 달콤한 단잠 되시길...
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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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이!!!
잘 가시게...
지난 추석때,
내가 자네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으려 만났을 때,
그날 모든 걸 툭툭 털어버리고 해맑게 웃던 자네...
함께 기울이던 술잔이 아직도 식지 않은 듯 하이...
마음만 먹으면 금방이라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였지만
그게 자네와의 마지막 인연이었구먼...
함께 공연할 기회도 몇번 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네...
하늘나라에서나 가능할 거나...?
태경이 ...!!!
살아 있는 나는 뭘 그리 할일이 많은 지...
마지막 가는 길 함께 못해 미안하이...
태경이...!!!
하늘에서도 못다한 소리들 아우르며
잘 사시게...
-
행님.. 아직도 믿겨지지 않네요...
언제라도 문화원가면.. "왔냐?" 하시면서..
반겨줄것 같았는데..
연습마치고,,
같이 소주라도 한잔 사주실것 같았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한번 뵌다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한번 만나보지도 못했네요..
제가 졸업하고 자리만 좀 잡으면..
그때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그 잠깐 못기다리시고...
죄송하고.. 미안할 뿐입니다. 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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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좋은데 가셨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