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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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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3 10:50

실내악의 중요성?

(*.59.216.149) 조회 수 4620 댓글 1
갑자기 실내악의 중요성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중요성에 대하여 설명좀 해주실분...있으신가요?
Comment '1'
  • BACH2138 2008.10.03 11:46 (*.190.52.77)
    클래식 애호가로서 보건대, 실내악은 정말 중요한 부분같습니다.
    많은 동호인분들과 이야기하다보면 궁극에는 규모가 적은 실내악이나
    무반주 음악으로 귀결한다고 합니다.

    특히 실내악은 악기 편성이 강화된 음악에 비하면 소박하고 따스한 면을 비추는데
    이 보다 더좋은 건 없다고 봅니다. 표현의 폭 또한 넓어서 갖가지 효과를 낼수 있기도 하구요.
    가을이 다가오니 더욱 실내악이 그리워지네요.

    작곡자의 입장에서도 주제를 전재시키는 방법에서 더욱 정교하고 내면의
    깊은 세계를 전달할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기에 멋진 장르이겠죠.
    대편성의 악단을 동원하지 않아도 되는 즉, 비용측면도 엣날에는 고려의 측면이었을 겁니다.
    베토벤이나 슈만, 브람스등의 실내악을 한번 보면 대번에 알 수 있죠.

    일전에 동호인 한분이 [체코는 왜 현악4중주 강국일까요?]란 화두를 던지자
    다른 분이 답글로 단 글인데, 실내악이 동구권이 강한 이유를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대편성의 음악을 동원하는데 따른 고비용을 지급하지않으면서도
    좋은 음악을 추구하는 장점등이 실내악의 발전에 공헌한 이면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제가 들은 이야기에 제 생각을 조금 집어넣어 보았습니다.

    체코의 중심인 프라하.....대제국 오스트리아의 주요 도시 중의 하나였습니다. 모짜르트의 몇 몇 혁신적인 오페라 및 곡들의 초연했다는 글과 그의 음악에 프라하 대중이 열광했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또한 베토벤과 말러도 체코의 오케스트라에 만족했다는 야기도 어데서 읽은 듯합니다. (출처는 묻지 마세요...전문 지식이 있는 사람도 아니니......ㅜㅜ)

    짧은 지식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18세기에서 20세기 초입까지 서구 사회에서 예술 문화의 전통이 있다고 대다수가 지적하는 곳들은 기본적으로 두가지 배경이 있다고 봅니다.

    한가지는 재정적인 배경이며 또 한가지는 재정적인 배경을 기반으로 한 시민 사회의 힘입니다.

    재정적인 배경을 살펴보면 빈이 대 제국의 수도였던 반면 프라하는 신흥 공업 및 교역 도시로 거의 제 2의 도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러한 기반은 그 부근에도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지요. 이러한 공업 및 재정 기반은 20세기 까지 이어져 정치적인 혼란은 있었어도 20세기 초반에 체코는 절대로 무시할만한 재정을 가진 곳이 아니었다는 생긱이 듭니다.

    고등학교 때 들은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산업적으로 안정된 기반을 가진 곳이 공산화 된 곳은 체코 밖에 없다라고 윤리 선생이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출처도 기억뿐이지 그 선생 이름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더하여 몇몇 고압 공구를 구매해본 제 경험으로도 전통적인 기계 공업은 아직도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18세기 이후 서구 신흥 상공업 도시 중의 대다수는 시민 계급이 발달하였고 그들의 문화적 열망은 우리의 생각보다는 매우 높았습니다. 합당한지는 모르겠지만 한 예로 라이프찌히 게반트 하우스를 들 수 있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제 생각에 18세기 중반이후의 프라하를 위시한 체코의 음악적 전통은 전술한 재정적 배경과 시민 사회의 열망에 힘입어 대단한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유추됩니다.

    드볼작, 스메타나과 야나체크등을 생각해보십시요. 천재 작곡가의 출현은 돌출적이긴 하지만 천재 작곡가의 성공은 그 것을 흡수할 수 있는 사회적 호응이 없으면 그 시대에는 인정받기가 힘듭니다. 그들의 출현 및 인정받음이 그 사회의 기반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적 전통에 대한 이야기는 대략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그러면 왜 체코는 이렇게 현악사중주단 왕국일까? 저도 가끔 들은 의문중의 하나였습니다. 제가 지식이 깊지를 않아서 그냥 제 생각을 간단히 기술하겠습니다.

    1) 체코는 음악적 토양 및 전통이 풍부한 나라다.
    2) 체코와 헝가리는 한 많은 역사를 가질수 밖에 없는 지리적 위치를 가지고 있다.
    3) 여러 역사적 사실은 음악의 주제가 된다.
    4) 음악의 주제를 처리하거나 숨기거나 하는데는 현악이 주이다.
    5) 19세기 이후 작곡가들은 자신의 내면을 표출하는 작곡 형태로서 사중주를 중시했따.
    6) 체코를 위시한 그 지역 음악가들은 대단히 휼륭한 사중주 곡을 작곡했다.
    7) 그러한 현악 사중주 곡이 그 지역 청중이 소화했다.
    8) 청중이 좋아하므로 현악 사중주 단의 결성 및 연주가 자주 행해졌다.

    그러기에 체코의 현악 사중주 단의 실력이 출중하다...

    다시 읽어보니 짧은 지식을 가지고 말씀드려서 죄송한 맘이 듭니다.
    그래도 간만에 길게 쓴 댓글 그냥 글쓰기 버튼을 누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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