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2003.10.15 12:01

!

(*.145.226.175) 조회 수 2627 댓글 2
나그네님을 직접 대면한 적도 없는 처지에 "이 분이 어떤 분이다"라는 어림짐작을 하는 것은 온당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그네님의 글을 보고나서 아마도 사실이 아닐 어떤 선입견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어 안타깝습니다.  저는 기타매니아를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종종 들려 기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나 엿보고 가는 아웃사이더에 불과합니다.  음악을 업으로 하지는 않습니다만 기타를 손에 잡은 지는 한 30년쯤 되갑니다. 늙은이죠.  

오늘도 들어와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둘러보다가 나그네님께서 제게 하시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영 개운하지가 않고 뭔가 한 마디 달아놓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가시지를 않아서 이 댓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쩌면 쓰고 나서 또 후회하게 될 지도 모르겠지요.  나그네님께서 성실한 답변을 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나그네님의 글 속에서 알고자하여 대답을 요구하는 분의 태도를 발견할 수 없는 것은 단지 제가 불민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님께서 요구하신 성실한 대답을 드릴 능력도 실은 없지만 님의 글 또한 실제로는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공격으로 느껴지는 것도 용서하십시오.  따라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은 없어도 되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나그네님 글에 댓글을 달 때를 되돌아 보려하니 무엇에 대해 분명 꽤 불쾌한 기분으로 글을 단 것은 생각이 나는 데 선명한 기억이 없어 글 들을 찾아보니 어느 분이 존윌리암스의 연주에 대해 평한 것에 대한 님의 평을 보고 그리했던 것이었군요.  나그네님이 글을 일부 지우신 것 같은데 정확히 무슨 이야기를 하셨는 지 다시 기억해 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창조의 몫은 작곡가에 있고 연주자는 단지 그의 의도를 재현하는 것에 불과할 뿐이며 연주자가 가진 여백은 빠르기나 강약의 표현 정도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존윌리암스라는 연주자의 스펙트럼을 이야기하는 것이 우습다"고 하셨던가 아마 그렇죠?  표현도 상당히 과격하셨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꼈다는 말씀이지요.  그러니 제가 왜 그런 토를 달았는 지는 이해하실 수 있을 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그네님이 저를 잠시 불쾌한 느낌을 가지게 만드셨 듯이 저 또한 나그네님을 불쾌하게 만들었으니 사과드리지요.

저도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할만한 말은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예전처럼 그냥 아무 말 없이 아웃사이더로 있는 것이 좋을까 봅니다.

아참!  그런데 그 분과의 직접대화는 오래 전에 다시 이어져 있습니다.  언젠가는 님도 그 분을 직접 만나실 수 있기를 원합니다.  
Comment '2'
  • 2003.10.15 16:06 (*.80.21.194)
    아롱이님도 가끔 글 자주 자주 올려주셔요...누구신지는 모르지만...
  • 2003.10.15 16:21 (*.80.21.194)
    기타잡은지 30년이면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가지고 계실텐데....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60133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73287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8839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80544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85102
3574 후꾸다 신이찌 초청 기타 독주회 정호정 2003.10.16 2934
3573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야맛있다 2003.10.15 3764
3572 서울기타 콰르텟 11월11일 (화) 정기 연주회 9 file sgq 2003.10.15 3317
3571 딴지걸기 1 야맛있다 2003.10.15 2809
3570 [re] 딴지걸기 5 아랑 2003.10.15 2786
3569 어제 EVAN 갔었드랬습니다. EVAN에 2003.10.15 3034
3568 조르디 사발 연주회 후기... "Folias & Romanescas" "Les Gouts Reunis" 7 eveNam 2003.10.15 3575
3567 이곡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2 창덕 2003.10.14 2532
3566 존윌리암스 공연에서 봤는데요.. 6 2003.10.14 3094
3565 . 8 . 2003.10.14 3070
» ! 2 아롱이 2003.10.15 2627
3563 페페로메로 콘서트 보고온 느낌... 5 알파 2003.10.14 3316
3562 어제 교보문고에 갔더니... 4 dorian 2003.10.13 3024
3561 존 윌리엄스의 기타가... 라일 2003.10.13 3145
3560 오늘 삼성동 코엑스몰 EVAN 에 갔다가.. 3 오모씨 2003.10.12 3416
3559 샤콘느는 누구의 연주가 가장 가슴에 와닿습니까? 32 J.W. 2003.10.12 3400
3558 박경훈 기타독주회 2 file 박상덕 2003.10.12 3026
3557 윌리암스 DVD샀슴돠..... 4 DVD 2003.10.11 2615
3556 궁금해 하시던 제 합판 기타 입니다...ㅜㅜ;; 4 file 2003.10.11 3079
3555 플로레스 2차 정모(2003-10-18(토))에 초대합니다. 2 윤진석 2003.10.11 3093
3554 [으니 심부름센터]에서의 두번째 꽁지.....혁님께보내는 우편물 한데모아. 2 2003.10.11 3038
3553 Mr. Jordi~ ^^* 5 eveNam 2003.10.10 3473
3552 GHA음반.. 11 빌라로보트 2003.10.10 3186
3551 궁금하네요 3 물음표 2003.10.09 2774
3550 존 윌리암스 공연... 몰래 사진찍어왔습니다... 들키지 않게 찍느라 힘들었어요. 3 강지니 2003.10.09 3358
3549 빌라로보스의 sentimental melody 무지 어렵네요 ㅠ.ㅠ 1 미지의회장 2003.10.09 2914
3548 이병우 씨의 "축 결혼" 악보 말인데요 3 궁금이 2003.10.09 2755
3547 존 아찌 연주회를 보고 1 소리빛깔 2003.10.09 3084
3546 혁님의 "고양이" 3 2003.10.09 3220
3545 연주회때마다 드는 궁금증 풀어주시어요~ 6 궁금 2003.10.08 2816
Board Pagination ‹ Prev 1 ... 449 450 451 452 453 454 455 456 457 458 ... 573 Next ›
/ 5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