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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ck
(*.103.178.126) 조회 수 252 댓글 3

25년만에 다시 기타를 잡으니 모든것이 새롭습니다. 


탄현을 위해 훈련되었던 근육의 기억을 잃어버린것도 그렇고... 

왼손 운지의 근육들 신경들도 마찬가지겠구요. 손, 팔, 어깨...심지어 전체적인 자세까지...

이 부분들은 하나하나 벽돌 쌓듯이 다시 오랜 시간을 들여 훈련해야하는 것을 압니다.

물론 신체의 "기억력"이 있으니 너무 오래 걸리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제는 손톱관리인데...

손톱을 어떻게 만들어갔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기억나는대로 했더니 소리가 퍽퍽하고 알맹이가 없고, 그래서 조금 경사있게 봉우리를 만들어주면 빈약한 소리가 나네요.

특히 검지는 도통 모르겠습니다. 이리 갈고 저리갈고 하면서 시도해보니 애꿎은 손톱만 자꾸 날라가버리네요...


얼마전에 박규희님, 김진새님, 박지형님의 토크방송에서 조금 힌트를 찾았는데

박규희님 김진새님은 손톱과 살이 동시에 닿는다하고, 

박지형님의 경우 그렇게하면 two touch가 생겨서 손톱을 바로 닿게 한다더군요.


저의 경우, 지두 위로 올라온 손톱의 양이 ima 모두 비슷한데, 유독 i 손가락만 투터치가 납니다. 

그래서 아포얀도든 알아이에든 집중하지않으면 티틱 하면서 두번 줄에 닫는 소리가 납니다.


지두의 모양과 두께가 세손가락 다 비슷한데,

아마도 제 손의 위치가 25년전과 좀 달라져서인지, i 손가락은 더 뻣어서 손가락의 굴곡이 낮아이고..

따라서, 줄에대한 상대적인 경사가 더 뻣뻣하게 서있다보니

m이나 a 처럼 순간적으로 손톱과 줄이 만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긴" 경로의 살집을 지나가야만, 그제서야 손톱과 줄이 만나는 것 때문에 "타탁" 하고 투터치가 나는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i를 더 구부려도 될 만큼 손의 위치/각도를 바꾸는 방법도 있을것이고 (이거는 정말 대 수술이 되겠네요)

그것보다는 일단 i의 손톱 길이를 좀 더 길러보려합니다. 길어진 손톱이 "살집을 통과해야하는" 경로 길이를 줄여줄 것으로 생각이됩니다.

결과를 보려면 또다른 "긴" 시간을 기다려야겠네요. 단백질 섭취를 잘 하고 푹 자야겠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에게는 "이미 당연한" 혹은 "갖추어진" 요소일거라 생각됩니다만...

진전이 생기면 또 내용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 '3'
  • 늙은 야마하 2024.09.11 07:02 (*.253.124.196)
    생각하면서 연습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사회 생활 하면서 거의 30년 정도 기타를 잊고 살다 다시 시작한 사람입니다.
    이전에 연습했던 곡의 악보는 드문 드문 생각나지만 신체적인 부분은 연식의 변화가 심하여
    어렸을 적 습관이나 행동은 몸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금은 현재의 신체 조건에 맞는 자세를 유지하기 혹은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른손 손톱...
    나이들면 변형이 되고 변형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손톱 모양을 확정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어느정도 기간이 흐르면 오른손의 위치가 변하면서 손톱도 같이 영향을 받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연령에 따라 영향의 정도가 다르겠지만
    다시 시작한지 6년 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오른손과 손톱의 안정을 찾아 가는 과정입니다.
    참고로 저는 60대 초반입니다.
  • ck 2024.09.11 12:01 (*.103.178.126)
    늙은 야마하님 말씀에 위안이 됩니다^^ 나이들면서 손톱이 변경된다는 말씀도 참 공감하는 말씀이네요...
  • 2024.09.11 19:19 (*.245.82.194)
    세고비아는 좋은 방향을 보여주시는 연주자죠
    그 다음으로는 이다 프레스티의 왼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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