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스케일에 관한 몇가지 넋두리....
1. 오른손의 문제
- 왼손가락으로 편하고 재빠르게 운지 잡는 것 이상으로 오른손 운동도 중요합니다. 오른손 운동이 무거우면 왼손가락은 절대 가벼워지지 않습니다. 한쪽 손에 힘이 들어가면 반대쪽 손에 무의식 중에 힘이 들어갑니다. 그러니 스케일이 잘 안 되는 건 아직 오른손이 이완(혹은 가벼움)이란걸 이해하지 못했다는 걸 말합니다.
2. 가벼움의 이해
세고비아, 바루에코, 러셀, 야마시다, 피스크, 윌리암스 등등....
연주스타일도 모두 다르고, 음색도 다르고, 음악성도 다르고, 같을 것이 없는 듯이 보이는 위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남자다, 기혼자다, 기타연주가다, 기타 잘 친다" 등 이런거 말구 기타 연주하는데 있어서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그들은 손크기, 탄현하는 손목의 모양, 자세, 손톱 모양, 음색, 음악성 등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한가지 같은 점이라면 그들의 손가락, 팔 움직임이 너무나 가볍다는 것입니다.
야마시다가 광폭적인 스케일이나 아주 느린 부분을 연주할 때에도 모두 가볍게 움직인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왼손 오른손 모두다)
바루에코가 손가락 움직임이 거의 없어 보이지만 사실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활동적 탄현을 하고 있습니다.
세고비아가 그 굵은 손가락으로 땅하고 줄을 튕기지만 사실 그 손가락은 날아갈 듯이 가볍습니다.
오른손은 교호주법으로 하든 그냥 튕기든 가벼운 im 운동이(추가 흔들리는 듯한 진자운동) 되어야 합니다. 왼손은 운동 방향만 좀 다를 뿐이지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운동, 이 운동이 가벼워야 합니다. 그래야 편하게 빨라질 수 있습니다.
3. 활동성과 정교함
- 이것 역시 가벼움이 기본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왼손으로 운지를 할 때 누르는 것도 적극적으로 활발히 누르고 지판에서 손가락을 떼내는 것도 활발한 운동으로 하여야 합니다.
- 빠른 스케일에서는 운동의 폭을 줄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1번 손가락을 운지할 때 다음 에 잡을 3번 손가락도 함께 준비되어져야 하고(그 칸 바로 위로 손가락이 가 있어야 하죠), 3번 손가락이 잡으면서, 4 번도 바로 준비하고... 이런 식으로...
- 반대로 1번 손가락 운지 할 때 3번, 4번 손가락이 전혀 엉뚱한데 있다거나, 지판을 잡고 있는 1번 손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다면, 그 순간 무너져버립니다.
4. 그럼 가볍다는 건 어떤 상태인가? 반대로 무겁고 힘이 들어간 상태는 뭔가?
스케일이나 탄현을 할 때 그 상태가 가벼운가 무거운가 하는 것은 참 알기 어렵습니다. 자기 스스로 가볍다고 생각을 해도 그렇지 않을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가볍다고 생각되어도 빨라지지 않거나 어색하면, 어디엔가 근육이 꼬여있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야 되는지 스스로 터득된다는 건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누군가 지속적으로 지적해줄 선생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저 자신 이런 글을 쓴다는게 좀 부끄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요즈음 이런게 머리로 좀 이해가 되었을 뿐 저 자신도 아직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글로 이런 내용을 쓴다는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그것도 의문이구요... 잘 쓴다면 모를까.. 그렇지도 못하고...
또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건 기타를 가장 빨리 배우는 방법은 아마도 주변에 좋은 선생님을 찾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질문거릴 많이 들고 가야겠죠... 혼자 고민하지 마시구여...
채소....
> 머...이전부터 그랬었습니다만...스케일이 안됩니다....쩝...
>다만...그 이전에는 스케일은 모두 아포얀도 처리를 했었습니다. 그때는
>제법 속도가 나왔었다구 생각이 되는데...깔레바로를 아주 어설프게 한 이후부터
>스케일이 전혀 안됩니다. 거기다 음색도 망가졌었지만...
>음색은 현재 어느정도 다듬었다구 생각이 되는데...스케일의 속도만은
>변함이 거의 없네여.
>그렇다구 깔레바로가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중에는
>깔레바로로 엄청난 스케일을 구사하는 사람이 있으니....
>싸부도 속시원한 답은 안해 주는 거 같고...
>교호의 문제라는건 알고는 있으나....제가 알고 있는 선생님께서는
>음색을 버리라...고 하시더군여.
>음색이라는 것이 골몰하고 있다보면 터치자체에 신경을 쓰게 되고..
>물론...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꼭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필요한 때가 있는거
>아니겠슴니까..
>그렇다구 손톱의 문제도 아닌거 같구여...제손톱은 짐 현재 더할 나위없이
>조은 컨디션임다..
>여러 고수님들 중 혹 스켈때매 고민하신 분 있으심...해결방법을 함 들었으면
>좋겠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7 | 린프리 | 야오옹 | 2022.05.31 | 1715 |
306 | 우아미넷 | 야오옹 | 2022.02.21 | 1320 |
305 | 투데이모아 | 야오옹 | 2021.12.12 | 1442 |
304 | 사설토토제작전문 [올리브솔루션] | 올리브솔루션 | 2014.11.12 | 4576 |
303 | el colibri 질문이요 | 레마배치 | 2013.05.05 | 5252 |
302 | 알함브라 연주할때 줄과 손톱이 부딧히는 소리가 왜 나는건가요.. 1 | 기타난타치타구타 | 2012.12.04 | 7251 |
301 | [질문]마찰음에 대해... 5 | 스틸리코 | 2007.12.13 | 12428 |
300 | 하강 리가도 6 | 팬 | 2007.03.25 | 12030 |
299 | 디귿자 손톱으로 예쁜소리는 불가능? 21 | EchoOff | 2006.06.14 | 17562 |
298 | 기타자세에따른..소리변화... 3 | 진형언 | 2006.05.25 | 12555 |
297 | 오늘 배운 새로운 손톱 다듬는 법 4 | 해피보이 | 2006.02.14 | 17277 |
296 | a가 둔해져서;; 2 | 쫌선생 | 2006.01.05 | 10194 |
295 | 왼손 새끼손가락이 많이 휜거같은데 ㅠ__ㅠ 11 | 중학교2학년 | 2005.11.14 | 14508 |
294 | 제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34 | 별사탕 | 2005.09.13 | 15015 |
293 | 왕야멍 손톱모양(알마기타펌) 10 | 손톱 | 2005.05.13 | 18287 |
292 | 오른손 탄현에 대해서... 1 | 포안 | 2005.04.25 | 10540 |
291 | 알아이레와 아포얀드의 속도에 대해서 33 | 금모래 | 2004.07.06 | 13926 |
290 | Tone 의 변화에 대해......... 6 | 군인 | 2004.07.05 | 10049 |
289 | 아포얀도 문제.. ㅠ.ㅠ 6 | 스케일 | 2004.06.27 | 10942 |
288 | 러셀 손톱 모양(퍼온 그림) 23 | 그놈참 | 2004.02.15 | 19451 |
287 | 손가락 길이가 아닌 휨에 대한 고민!! 18 | 연리지 | 2004.02.17 | 14931 |
286 | 궁금해용 줄리아 플로리다 & 아구아도 아르페지오 연습곡 4 | 줄리아 | 2004.01.11 | 12299 |
285 | 파워 프로그램에 대해 너무 궁금합니다. 2 | 궁금한이 | 2003.07.08 | 10187 |
284 | [re] 파워 프로그램에 대해 너무 궁금합니다. 5 | 수 | 2003.07.08 | 10313 |
283 |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14 | 뱅글 | 2003.07.01 | 10124 |
282 | 자신이 가장 맘에 드는 알함브라 연주는 누구의 연주인지요? 37 | J.W. | 2003.05.31 | 11258 |
281 | [re] 자신이 가장 맘에 드는 알함브라 연주는 누구의 연주인지요? 17 | 기타방랑자 | 2003.06.21 | 9734 |
280 | 죄송하지만 지워진 러셀의 손톱사진쫌.. | 러셀탄현 | 2003.04.22 | 8919 |
279 | 스케일 연습... 3 | 형석 | 2003.04.11 | 9536 |
278 | 아스님~ 기타연주하려고 수천만원들여 병원에 입원하려는데.... 23 | 수 | 2003.03.22 | 10785 |
277 | [re] 아스님~ 기타연주하려고 수천만원들여 병원에 입원하려는데.... | 아랑 | 2003.03.23 | 8108 |
276 | 기대기주법......과객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2 | 수 | 2002.07.17 | 9405 |
275 | 트레몰로에서 후다닥거리는 이유? 28 | 숙숙 | 2002.04.24 | 12803 |
274 | 질문]엄지 터치에 관해서요... | 피엔피 | 2002.05.07 | 8754 |
273 | 기타잡는 자세에서... 6 | 화음 | 2002.05.05 | 10966 |
272 | 스케일 문제... 18 | 뽀짱 | 2002.03.17 | 10479 |
271 | [re] 스케일 문제... 1 | 문병준 | 2002.03.25 | 9051 |
270 | [re] 스케일 문제... 1 | filliads | 2002.03.25 | 9052 |
» | [re] 스케일 문제... 2 | 채소 | 2002.03.18 | 8505 |
268 | 손톱.. 펴기? 5 | 아따보이 | 2002.02.08 | 9870 |
267 | 손톱만 믿고있다간 아름다운음내는데 큰코다치죠. 2 | 수 | 2002.02.07 | 9629 |
266 | [re] 기타에서 손톱은 발레에서 토슈즈랑 같다고 보이는군요. 4 | 강수진 | 2002.02.07 | 9270 |
265 | 나쁜 소리? 1 | 무명씨 | 2002.01.23 | 8385 |
264 | [re] 나쁜 소리? 3 | 채소 | 2002.01.23 | 8205 |
263 | 현의 운동방향과 아포얀도 알아이레주법 그리고 음량의 상관관계... 21 | 으랏차차 | 2002.01.23 | 9084 |
262 | 아포얀도와 알아이레... 4 | 수 | 2002.01.15 | 10287 |
261 | 음질을 위한 손톱의 이해....(감초님의 글을 퍼왔슴다.) 2 | 수 | 2001.12.20 | 8785 |
260 | 아포얀도와 알아이레의 연주란........... 4 | 아픈그대 | 2001.11.29 | 8739 |
259 | [re] 아포얀도와 알아이레의 연주란........... 7 | Zall | 2001.11.29 | 9210 |
258 | 알아이레가 중요한 이유 3 | 행인 | 2001.11.30 | 8055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